한국생물공학회의 비상을 위하여
Date 2020-07-29 17:04:22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hit 498
이지원
제 27대 회장
한국생물공학회
leejw@korea.ac.kr

한국생물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은 우리 학회 창립 36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역대 회장님들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생물공학 분야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 잡았으며 8,000 여명의 회원 분들과 함께 하는 큰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저와 임원진은 올해 임기를 시작하며 학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고 생물공학 분야의 미래비전을 선도하는 리더쉽을 갖추기 위해 모두 합심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회원 여러분들이 만족할만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훌륭한 석학들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 CEO들을 기조 연사로 모셨습니다.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김성훈 교수 (연세대학교), 생물공학 혁신기술대상 수상기업인 수젠텍 손미진 대표와 SD 바이오센서 조영식 의장 등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이 준비되어 있어 회원 여러분께 매우 유익한 학술 및 산업계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국내 최초 대형 온라인 e-컨퍼런스로 개최되며, 감염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강연을 청취할 수 있어 학술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예정이었던 세포/조직공학 분야의 David Mooney 교수 (Harvard Univ.)와 분자진단/이미징 분야의 Ralph Weissleder 교수 (Harvard Medical School/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는 추계학술대회로 일정을 옮겨 기조강연을 진행할 것이며, 나노바이오공학 분야의 Paul Weiss 교수 (UCLA), 시스템생명공학 분야의 David Sherman 교수 (Univ. Michigan) 또한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과 산업계가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춘/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문 및 산업 분야를 대표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새롭게 정비된 각 부문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체계적인 산학연 연계의 학술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나노바이오공학 부문위원회, 단백질/효소공학 부문위원회, 미생물공학 및 생물공정공학 부문위원회, 바이오화학 및 화장품 생물공학 부문위원회, 식품생물공학 부문위원회, 에너지 및 환경생물공학 부문위원회, 의공학 및 바이오제약공학 부문위원회, 조직공학 및 생체재료공학 부문위원회, 합성생물공학 및 대사공학 부문위원회, 항체공학 및 세포배양공학 부문위원회 등 10개의 부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부문위원회의 활성화는 향후 우리 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며, 부문위원회 학술행사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 간의 학술 및 인적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외에도,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impact factor가 상승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영문학술지 BBE가 생명공학 분야 세계 수준의 학술지로 정착하고, 국문학술지 KSBB Journal 또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한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생물공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e-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더 훌륭한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하여 모든 임원진이 전력으로 노력하고 있사오니, 회원 여러분께서는 우리 학회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수석부회장 당선 시의 다짐들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저에게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기대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하는 화합의 정신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자랑스러운 학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