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Date 2017-04-01 17:56:19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hit 553
박장서
사업단장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dgucsp@dongguk.edu

사업단 개요


화장품 수출은 2016년 41억 8,300만달러로 전년대비 43.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09년의 4억 5,115만 달러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수출은 2015년부터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생산 또한 2009년 5조 1,690억원에서 2016년 12조 2,000억원(추정치)으로 2.4배 성장하였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화장품 산업은 국내외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그동안의 주력 수출품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의 선전은 그나마 우리나라 경제에 희망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화장품 산업이 원래부터 이런 고성장 산업은 아니었다. 2009년 까지만 하더라도 수입이 수출의 2배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기록하던 산업이었다. 더욱이 상태에 2010년 한-EU FTA의 체결은 화장품 산업에 큰 위기였다. 한-EU FTA가 본격 발효되면 연간 392억원의 추가적인 화장품 수입 증가로 인해 연간 3,200만 달러의 추가적자 발생이 예상되었다. 또한 수입증가로 인해 국내 화장품 분야에서 연간 1,470억원의 실질적 생산감소가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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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건복지부는 FTA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 보호와 R&D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10년 12월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National Coordinating Center for Global Cosmetics R&D, NCR)을 출범시켰다.
사업단은 2018년 10월까지 8년간 약 7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내 화장품 산업을 생산규모 15조원의 세계 7위권으로 성장시키는 비전을 수립하였다. 아울러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을 선진국 대비 90% 수준으로 향상시켜 경쟁력을 확보하여 내수 중심의 산업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경제적 부가가치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전략은 융복합 기반기술 개발, 글로벌 수준의 신소재 확보, 수출지향 미래 유망화장품개발, 제품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고품질의 화장용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기술간 불균형 성장으로 인해 양질의 화장품 제조에 한계가 있었으며,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놓고도 화장용기의 디자인이나 기능이 부족하여 수출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기업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반기술 수준이 미흡한문제를 안고 있었다.
문제 해결 및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번째 방안은 화장품 기술의 균형있는 발전이다. 전반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기술수준이 뒤쳐져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에 적용되는 요소기술이 불균형하게 발전해온 문제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진국 추격형 균형개발 기술 전략을 적용하였다. 소재부터 기반기술, 용기까지 화장품 개발 전주기의 R&D를 지원하는 것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컨소시엄 형태의 과제 모집이다. 대학이나 출연연 등 연구기관들은 자체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바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실용화율을 높일 수 있으며,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맞춤형 연구를 대학과 출연연과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모집시부터 컨소시엄 과제구성을 요구하였다. 세 번째는 기술 및 산업에 변화가 빠른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매년 기술·시장 동향을 조사하여 과제모집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본부과제로서 국제심포지엄, 멘터링워크샵,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최신 동향을 소개와 연구성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본부과제는 연구자들의 연구개발능력 향상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제고하여 수출 증대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


연구분야(지원분야)는 화장품 개발 전주기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술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제품화·사업화로 경제산업적 성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연계된다.


신소재 발굴 지원


화장품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핵심 소재를 기반으로브랜드를 만든다. 기초소재와 기능성 소재로 구분되는 화장품 소재는 현재 약 3,000여 종류가 개발·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며,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라 유행에 매우 민감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좋은 효능을 보이면서도 새롭고 안전한 소재,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야말로 경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사업단의 소재개발 R&D 지원은 타 화장품 기술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빠른 트랜드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소재개발은 기업주도형 과제로 수입대체 신소재, Sustainable 친환경 소재,무자극, 무방부제, 피부천연성분 등 미래 화장품소재 등 생체친화·환경친화 신소재, 한국 고유의 천연한방 신소재,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등 기능성 신소재는 물론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헤어용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기술동향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분야로 고유의 사용감이나 향을 기반으로 하는 감성품질 신소재,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며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 기술 응용 신소재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화장품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원천소재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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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기반기술 지원


화장품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안전성(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물품으로 피부에 대한 자극, 알레르기, 독성이 없어야 함), 안정성(사용기간 중에 화장품이 변색, 변취, 변질되거나 분리되는 일이 없어야 하고, 미생물의 오염도 없어야 함), 사용성(사용감이 우수하고 편리해야 하며, 퍼짐성이 좋고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야 함), 유효성(피부보습,노화지연, 자외선 차단, 미백, 청결, 색체효과 등 목적에 적합한 기능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원료 및 제형을 사용하여 목적하는 효과를 나타내어야 함)이 보장되어야 한다. 융합기반기술은 이처럼 모든 기업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화장품 전 주기에 활용 가능한 평가·분석 기술 등을 의미한다.
사업단에서는 사용성 평가기술을 비롯하여 화장품의 유효성·효능의 기전 발굴 및 융복합기술을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 고속 탐색기술, 비침습적으로 인체피부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친환경·비침습 피부영상분석기술, 스킨 리피도믹스 분석연구를 통한 피부타입별 특성연구, 난용성소재의 가용화, 활성 유지에 필요한 안정화기술 등 기초제형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 개발 과제를 모집·지원한다. 아울러 최근의 기술동향을 반영하여 새로운 소재(감성품질 소재) 개발을 위한 평가기술, 피부흡수율 향상을 위한 기반기술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미래유망분야 지원


국내 화장품 시장은 이제 거의 포화상태에 도달해 있다.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다. 미래유망분야 지원은 글로벌 수준의 소재, 신제형기술, 용기 및 디자인이 종합된 세계시장 선도형 화장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당전이효소 이용 맞춤형 화장품 등 미래의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맞춤형·신개념 화장품 개발을 비롯하여 한국적 장점과 현지 특성을 결합한 글로벌 시장 공략형 글로컬 화장품, K-Cosmetics 개발을 통해 수출전략화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화장용품 개발지원


화장용기·용품은 화장품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관 및 사용의 편리성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사업단의 R&D 지원은 수입대체효과가 크고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분야로 디자인을 비롯하여 금형, 설계, 기술융합형 제품 등 용기용품 전반의 기술향상과 제품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적인 분야로 용기/용품의 디자인, 친환경 용품소재 개발 및 이를 활용한 신기능 화장용품 개발, 정밀금형기술개발을 통한 고품질 용기개발 기반기술 확립을 비롯하여, 한국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신기능용기 디자인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기능·디자인 융합형 아이디어 화장용품 개발, 감성기반 신기능·디자인 화장용품 개발을 지원한다.

 

항노화 화장품 지원


항노화 화장품은 국정과제로 사업단 2단계에 새롭게 추가된 분야로, 기술력이 취약한 피부기초분야 등 핵심 분야의 기술력 향상 및 인종·지역에 따른 피부의 차이에 근거한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개발의 기초가 되는 피부 기초과학 연구 지원을 목표로 한다.
피부기초 연구는 피부노화 원인규명, 피부노화제어기술 등 피부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와 함께 노화지연 신물질개발을 위한 타겟지표 발굴 및 응용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기초 피부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소재·제품 개발 연구는 주름·색소침착·건조피부 개선 등 항노화 신소재 및 글로벌 항노화 시장을 타겟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래형 제품을 개발한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사업단의 화장품 R&D 지원은 한-EU FTA 대책으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기술수준 향상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형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경제적 성과로서 사업단 출범 이래 2015년 말까지 총 204건의 제품출시를 통해 국내매출 및 수출 증대 효과를 달성하였다. 출시된 제품은 5년간 총 4,710억원의 국내매출(5년간 474억 투자 대비 9.9배 매출성과 달성)과 총 551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하였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기술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2007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서 선진국 대비 67.4%였던 기술수준은 2014년 80.1%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소재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나 기술의 균형발전이라는 사업의 취지도 꾸준히 달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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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준의 향상은 과제모집 시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협력연구를 적용한 효과이기도 하다. 그동안 화장품 연구에 참여가 거의 없었던 생물공학·생명과학·피부과 등 타 분야 전문가의 참여가 확대됨으로써 각 연구영역에서 개발된 기술이 화장품과 융합·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타 산업분야에서 활용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향상과 실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였다. 연구개발 능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 참여 및 기술이전으로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실제 R&D 과제 수행 기업의 정부지원 전후 매출액 및 수출실태를 분석해본 결과 매출액 증가율은 18.4%(지원 전) → 39.8%(지원 후)로, 수출증가율 23.7%(지원 전) → 102.6%(지원 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평균 인건비 증가율이 6.0%(지원 전) → 36.0%(지원 후)로 증가해 고용창출에도 공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약기술 분야가 있고, 미래전략이 부재하다는 한계가 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사드문제를 들어 무역제재 조치를 취하는 한편 빠르게 우리나라 기술을 추격해 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화장품 패러다임을 넘어선 새로운 기능과 유형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직도 존재하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로 인해 럽 등 화장품 본고장 시장 공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업단은 2015년 현재 GDP의 0.72%, 수출의 0.44%를 차지하는 화장품 산업을 앞으로 GDP와 수출의 2% 수준으로 증가시켜 명실상부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