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O이슈, BT학회들이 적극적인 협력 통해 솔루션 제공해야
by 운영자 | Date 2018-10-08 22:09:04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hit 7,321
“식품 및 산업용 LMO의 산업화 촉진 전략”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서 열려. 150여명의 전문가 참석

[아시아타임즈=김형근 논설위원] 최근 유전자변형(GM) 식품이 전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생명공학연합회(이하 KFOB)가 주최하는 '식품 및 산업용 LMO의 산업화 촉진 전략' 포럼이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인천 송도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렸다.

식품 및 산업용 LMO의 적용 예와 산업화의 애로점에 대한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포럼은 23일까지 계속된다. LMO(Living Modified Organisms)는 통상 유전자변형생물체(GMO)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LMO가 살아있는 생물체, 예를 들어 씨앗과 같이 싹을 틔울 수 있는 생명체에 대해 쓰는 말인데 비해 GMO는 LMO를 포함해 밀가루와 같은 가공 식품 등까지도 아우르는 말이다.

KFOB는 생명공학기술 발전을 위한 범학회적 차원의 역할을 통하여 정부 및 사회에 대해 그 중요성을 제고하고 우리나라 생명공학(BT)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BT분야 국내 대표 학회인 한국생물공학회, 한국식품과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그리고 대한약학회가 참여하여 2016년 결성한 단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김시욱 회장(조선대학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BT 발전을 위한 범학회적 차원의 역할을 통하여 매년 KFOB에서 발표되는 사회적 이슈를 대 정부 및 국민에 홍보함으로써 생명공학의 산업발전과 정책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결과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 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이어 “오늘 포럼을 통해 대형 학회들의 상호 협력은 연구 기관 간의 교류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비단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은 물론 더 나아가 국내 생명공학의 위상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남수 교수(충북대학 식품공학과)가 ‘식품용 LMO 현황 및 산업화 방안’에 대해, 주인선 연구관(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소재식품과)은 ‘GM식품의 안전성 심사 및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박성훈 교수(울산과학기술대학 에너지화학공학부)는 ‘산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GM)의 연구 사례’에 대해, 김기철 책임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은 ‘LMO의 안전관리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생명공학연합회에 참여하는 4개 학회는 이학 분야(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공학 분야(한국생물공학회), 농수산 분야(한국식품과학회), 보건 분야(대한약학회)의 생명공학 관련 대표 학술기관으로 학술 발전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산업화와 국제화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